부동산 개발
디벨로퍼 P
의뢰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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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 멋진것에 현혹되지 말고, 야생에서는 그 누구도 그냥 사냥감을 손에쥐어주지 않는다. ]

사연 없는 무덤 없다고, 야생에서 만났던 그 사냥감들은 모두다 사연이 있었다. 조금 꼬아서 이야기해보자면 자신이 사냥당하지 않고 살아야하는 이유?’ 가 있는 그런 사연이랄까. 물론 사냥꾼은 야생에서 큰 사냥감을 사냥해야하기에 그런 사연은 안중에는 없지만 말이다. 반대로 사냥꾼에게 멋진 사냥감이 저기에 있다고 알려주는 조력자? (토지 혹은 프로젝트 브로커가 정확한 말이겠지만..)는 이야기 한다 저기에 있는 저 사냥감은 이래서 저래서 이만큼의 비용이 필요하고, 자신에게도 얼마의 비용을 주어야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사냥감이 있는 위치, 그리고 그 사냥감의 약점 등의 힌트를 알려주지 않겠다고 말이다. 보물섬이 바다에 가라앉아있는데 그 위치를 알려 줄테니 돈을 달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 그런 것들 딜이 야생에서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멋진 사업지가(사냥감이) 있으니 소개료를 주면 소개해주겠다고. 방금 이쪽으로 지나간 사냥감을 다 기운 빠지게 했으니 돈을 받고 다 잡은 그 사냥감을 넘겨주겠다고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임금님이 아니면 다른 성주 혹은 사또? 등의 권력자, 권력기관이 사냥하다가 우리에 가둬둔 사냥감인데 당신에게 양도 할테니 그 값을 지불해라 하는 식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 대박이 날 것임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가격을 매겨서 판매하려고할 때의 그 물건을 매수하려는 사람의 입장은 어떨까? 물론 그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 물건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판단이 들면 매수자의 수용 범위 내에서 가격을 치르고서라도 그 물건을 가져오려고 할 것이고, 그 물건에 약간의 하자가 혹은 처음에 이야기했던것과 다른 부분이 있음을 감추면서 그 물건을 팔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매수자는 눈에 불을 켜고 그 하자를 찾아서 그 위기를 모면하던가, 그 하자 부분만큼 트집을 잡아서 가격을 Nego 하던가, 그것도 아니면 그 하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높은 가격에 그 물건을 사와서 그 리스크를 감당해야하는 상황이 되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토지 날것으로의 상태로의 사업지가 인허가를 다 밟아놓은 사업권 매매보다는 좀 더 메리트가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인허가 과정에서의 비용은 비용대로 주어야하고, 그 인허가 진행시 무수히 많이 달린 각 부서간의 조치의견 등이 준공시점에 얼마의 비용이 들지도 모르는 상황이 다수이기 때문에 인허가는 가능하다면 매수자가 직접 그 맨 땅에 본인의 노하우와 의견이 담긴 형태의 건물로 채워진 그 상태로 인허가를 진행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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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너한테만 말하는데~, 이건 아무도 몰라 하면서 이야기하는, 즉 비밀이 많은 부지의 경우 제대로 된 부지, 제대로 된 사냥감을 본적이 없다. 그런 비밀이 필요한 부동산 개발 분양이지만 그런 비밀이 오히려 매수자를 멍들게하고 힘들게 한다. 심할 경우 야생에서 더 이상 움직일 동력을 잃어버리게까지 할 수 도 있을 정도로 (파탄난다고 해야 할까~) 심각한 상황을 몰고오기도 한다. 매수자의 오로지 이익에 대한 눈멈과, 매도자의 눈먼돈을 끌어와서 실현시킬 이익에대한 맹목적인 마인드, 그리고 브로커의 몰양심으로 만들어낸 관계가 피해를 키우기도한다. 사냥하려고 이것저것 짚어보면 그에 맞는 변명이 튀어나오고, 다 되었으니 조준해서 화살을 당기기만 하면 사냥감을 잡을 수 있다는 등의 말들이 오고간다. 실제로는 전혀 준비도 안되고, 시위를 당긴 그 활이 날아갈지도 모르고 맞춰질지도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나 절대 야생에서는 그 사냥감의 매력과 무게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사냥감을 사냥할 수 없는 곳이다. 노력과 시간의 축척이 사냥감의 고깃덩이와 , 제대로 된 사냥감과 비례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멋진 사냥감으로 유인하고 이런저런 감언이설로 이야기하는 그 내용이 좀 허황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달콤한 사냥감의 매력에 빠져 이내 자신도 모르게 투자를 하거나 약정을 하거나 계약을 하게된다. 그래서 사전에 검토하고 비판하는 시각으로 사업지를 바라봐야하는 그 자세를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

이 사업지는 B선배를 통해서 받은 물건이고, 브로커에게 확인한 내용으로는 00공제회에서 핸드링하고 있으며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그 멋진 배경이 이상품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최초 누군가는 진행했겠지만 그리고 그림도 그리고 인허가도 완료한 상태이겠지만, 결코 수의계약으로 계약을 진행할 수 없는 사업지였던 것이고 풀어내려고 해도 풀 수 없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권이 여러겹으로 꼬여있는 상태였는데 그걸 알 수 없는 사냥꾼은 계속 화살을 쏘아대고 있었던것이었다. 나도 그랬고 말이다. 그러니 야생에서는 화살도 아껴야하고, 힘도 아껴써야하는데 일정기간 이 사냥감에 매진하느라 소진한 것이 된 것이다. 배움도 있었지만 매몰비용, 기회비용도 더불어 있음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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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2024-06-0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디벨로퍼 P
2024-06-07
ㅎㅎ 네~ 즐 주말 되시고~ 더더욱 건승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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