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
양지호 건축
의뢰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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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인허가,의사결정 Risk_(2)시간과의 싸움

 개발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항상 여러 고민에 빠지는 시기가 있다. 사업성을 위해, 규모를 최대로 설계를 하기위한 여러 고민들을 하게 된다. 지구단위계획에서 허용하는 최대한의 용적률을 받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하고, 규모를 늘리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심의절차를 거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사례의 경우,

 21년도 상반기에 경기도의 역세권 부지를 매입하여 오피스텔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지구단위계획 상 오피스텔 개발은 가능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추가적인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진행할 필요는 없었다. 오랜 시공사 생활을 뒤로 하고, 개발사업에 뛰어들어 추진하게된 첫 프로젝트이다보니, 규모, 디자인등 여러가지 면에서 지역 랜드마크 급의 결과물을 얻고자 하였고, 당시 조직의 의사결정권자들과 협업하는 시공사에서도 공을 들이던 사업이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인근에 기 공급된 오피스텔과 다르게 층수도 높게 계획을 하였고, 층당 천정고도 최대치로 설계를 하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경기도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되었고, 소방 성능위주설계대상이 되었다.


 2022년.. 하반기가 되면서, 부동산 경기는 꺾여가고 있었고, 그러던 중 인허가 과정 중 경기도에서 지자체로 재검토 의견으로 다시 이관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자연스레 인허가 절차는 길어지게 되었고, 당초 예상했던 기간보다 약 6개월 가량이 길어지게 되었다. 최초 토지 매입 당시 계획하였던 기간에 비해서는 거의 1년 정도가 길어진 것이다.


 결국 건축허가를 받게 된 시기에는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PF가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뒤 따로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예상하시겠지만, 최근 뉴스에서 나오는 사례 중의 하나가 되게 되었다..

 그 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PF와 착공을 위한 지리한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아마, 이 플랫폼에 있는 많은 개발 사업과 관련된 분들께서 비슷한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


 국내 대부분의 개발 사업이 레버리지를 일으켜 진행을 하다보니,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지연사유들이 사업성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퀄리티가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설계, 계획설계등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자 하는 마음의 한켠에는 매일, 매달 발생하는 금융비의 숫자를 바라보며 가슴 졸이는 상황이 같이 공존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고금리와 물가상승이 함께 오는 시기에는 “시간이 곧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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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신속하게 인허가 절차를 거칠 수 있는 역량있는 설계,용역사를 만나는지도 곧 사업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요소이고, 

 시장의 흐름을 읽고 타이밍에 적절한 타이밍에 공급을 할 수 있게끔 판단할 수 있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시장분석을 할 수 있는 마케팅사를 만나는 것도 천운이라 할 수 있겠다.


 이 플랫폼에 계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과 교류를 통해 이 시간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아이디어를 얻고 소정의 결과를 얻게되는 미래를 상상해보며, 모든 분의 건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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