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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공
의뢰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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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건설/부동산업 발전이 더딘 이유와 딜아고라에 대한 응원

아끼던 후배가 '딜아고라'를 창업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사이트에 들어왔다.


깔끔하게 잘 꾸며둔 홈페이지는 대학생 때부터 성실했던 최대표의 과제를 생각나게 했다.


공모전 하나, 과제 하나 근거 자료 찾겠다고 어찌나 극성이던지

그 성격이 그대로 녹아있는 것 같아 그 안에서 세월을 느꼈다.


건설업은 내가 '서울의 봄'시절 배운 학문의 영역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아마 건설사 현장이 군대와 유사한 이유도 있을 것이고

현장 단위로 나누어져 있기에 

폐쇄적인 이유도 한 몫할 것이다.

정말 군대처럼 현장의 이야기가 나가긴 쉽지 않다.


중앙 집권화가 이루어져 있지 않은 국가는 발전하기 힘들었다.

사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중앙의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전이 더디다.


변화와 발전은 경제적 동기가 대부분인데,

건설은 경제적 동기로 인해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기에 더 보수적인 것도 있을 것이다.


전자회사가 하는 IOT라던지, 노인복주지택(시니어주택)도

건축이 포함할 수 있는 영역일텐데

호텔업에 전자회사에 다 빼앗긴 것이 아쉽다.


건설/부동산업은 노하우가 잘 전해지질 않는다.

노하우만 잘 전수되도 사회적 비용이 꽤 줄것이다.


우리가 가진 기술은 크게 특별한 것이 아니다.

선민의식을 내려놓고, 상호 발전을 이룩해야 할 때다.


내가 재직했던 토지주택공사에는 

공사감독핸드북, 표준설계지침서, 시방서, 길라잡이 등

노하우 정리가 꽤 잘되어 있다.


그래서 최대표가 처음 건설사에 들어간다고 할 때

추천해준 기억이 있다.


총,균,쇠에 보면 기술들이 만났을 때 더 큰 발전이 있었다.

밀집은 발전의 근본이다.

많은 이들의 노하우가 결집된 '딜아고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딜아고라'가 부동산 개발업의 발전을 촉진시켜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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