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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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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부동산 개발 관련 서적~]

2000년 처음 부동산 관련 업에 종사할 때만 해도

부동산 시세조사를 위하여 직접 건물 관리사무소, 부동산, 경비아저씨 등을 찾아서 임대가격 등을 물어보던, 공실을 물어보던 떄가 이었다. 

영업조직  인력이 사이트 주변을 조사하고나서 

종이에 적어 제출하고나면 '기획실' 에서는 이를 취합해서 흐름을 만들고, 논리를 만들고, 가격제안을 하여

시공사측에 제출하고, PT를 준하던 때가 불과 20여년전의 디벨로퍼 업계의 일처림 방식이고 시스템이었다. 

D건설사 출신들이 나와서 대행사도 만들고~ 부동산114 사이트도 생기고~ 그렇게 부동산이라는 거대한 '업'이 자리를 잡던 시대가 있었다 


부동산 관련학과도 많이 없었고~ 부동산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의 책도 적었고, 대다수의 책은 일본, 미국의 사례를 인용한 책들이라서

'단위'에 대한 것도 딱 단박에 알아듣기 힘든 ㅎㅎ (달러, 엔 등) 

그와 더불어 리테일, 상가, 꼬마빌딩,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등의 내용들이 언급이 되고 잦아지면서 그렇게 국내 부동산도 많이 한국, 국내화 되어지고 

그렇게 이제는 셀수없이 많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유튜드, 사이트, 앱 등이 일반화되어지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실무진들이 책을 출간하는 그런 활동들은 다른 부분에 비해서는 조금 더딘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부동산은 '학문'으로 그 범위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지금 이 딜아고라 에만 봐도 많은 카테고리로 분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건 범주의 일부분일 뿐 상상 그 이상으로 많은 가짓수를 나타내고 있기에~

그런 다양한 업에 종사하는 그리고 현장에서 실무 일을 보고 있는 심루자들의 의견과 생각 그리고 개선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한데 모이는 공간이 더더욱 필요해지는건 시대의 요구일 것이다. 

부동산을 단순 '돈' 으로만 보는 관점은 일부는 맞을 수도 있지만 또 그게 전부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큰 틀에서 빌딩을 매입매각하는 상황일 때도, 

FM 범주의 시설관리자가 사전에 DD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매각가격에 대한 비용에,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매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테니까 말이다. 

그것 뿐이겠는가. LM 활동이 부진하여 공실이 자연공실율보다 넘어서게된다면 그 건물을 투자자가 살 수 있을 것인가 말이다. 

또한, 리모델링을 위한 벨류에드를 위할 떄도 리뉴얼 공사비용의 범위가 도출되어야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나겠는가~ 

그런 의미에서라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실무자들이 모여서~ 한가지의 목표인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꺼내놓는 그런 '장' 이 참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당장 어떤 투자자가 1000억 투자할테니 건물을 좀 알아봐주세요~ 한다고 하자.

혼자서는 할 수 있는게 없다. 

평소에 PM, FM, 시공사, 금융사 등에 대한 다양한 인적 네트워킹이 없다면 막막할 것이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정리해야할지 말이다. 

혹 그런 것들이 다 정립되어있따고 하더라도 DD에 대한 판단없이 그 투자자에게 어떤 상품을 '믿을만 합니다'라고 권해줄 수 있을까 말이다. 

즉, 스스로의 신견도 식견이지만, 주변의 '팀','네트워크적 인맥'도 동반 상승되어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제대로된 컨설팅, 자문을 해줄 수 있는 '힘'이 되는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의 '딜아고라' 이 사이트에 글을 적는다는것, 그리고 다른 전문가들의 글을 읽어본다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더더욱 전문가들이 솔직한 '아고라'에 대한 특성을 살려서~ 평소의 생각, 경험치에 대한 노하우 등을 꺼내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중요하리라 생각이든다. 

거기에 더해서, 

기회가 된다면 함께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결과물로 보여줄 수 있는 '출판'도 염두해 둔다면 그것역시 좋은 인사이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우리의 현실, 그리고 현재의 시대가 반영된 이야기야말로 그 기록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시대를 기록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게 무엇이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읽고있는 '서울은기억이다' 라는 책에서도 서울의 공간을 각 시대별 기록을 통하여 그 맥락, 흐름을 보여주는 책인데, 그 과정과정 나오는 사진, 이미지 그리고 시대의 기록들은

큰 인사이트와 울림을 주고 있다. 


그러니 수시로 핸들링했던 현장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부터

느꼈던 이야기, 개선해야할 내용, 그리고 자신의 솔직한 심정등을 기록하고 또 함께 나누는 것이 이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된다면~ 모두에게 이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또한 하나의 책으로 묶어 출간되는것도 바라는 바이다. ㅎㅎ


기로의쓸모 라는 책에서도 그랬듯, 모든 기록은 다 쓸모가 있다. 

그러니, 시간 지나 기억 못할 것으로 묻히지 않도록 기록하고 또 공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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