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
디벨로퍼 P
의뢰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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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디서 어떤 모습일지라도 최선을, 열정을 다해야하며, 협업하는 동료에게도 최선을 다해 대해야한다.]

사냥감을 사냥해야 고기를 얻고, 겨울을 나고, 추위를 견딜 수 있는 곳이 야생은 맞다. 그렇다고 사냥감을 두고 무조건적인 경쟁만이 있는 그런 삭막한 곳은 아니다. 사냥감을 사냥하려고하는 목적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독 잘 코드가 맞아서 도움을 주고받기도하고, 잠깐의 인연인데도 종종 생각나는 그런 야생에서의 동료가 있다. 그래서 야생이 아주 외롭지는 않은곳일 수도있는것이리라.

사파리에 있을 때, 동탄 문화복합시설에 대한 공모 참여를 했던적이 있었다. H건설사가 시공을하고 사파리에 있을 때 근무했던 회사에서 총대?를 매고 즉 자금을 투여해서 사업시행자로서의 지위로 공모를 진행했었는데, 이때 설계 파트를 총괄하는 I소장님을 처음 만나게 된다. 난 사업시행자의 실무책임자로 합사 사무실에서 저녁때, 새벽에 업무를 보았고, 그렇게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사파리 시절에서는 큰 규모의 특식? = 사파리여야 사냥감이라고 할텐데~ 사냥하는 것은 아니니까..특식으로 해둔다특식을 쟁취하기 위해서 합심해서 노력을 했었다.

공모참여는 두 번째 였는데, 토지를 가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하여 재무, 운영, 개발컨셉 등 다양한 공모지침에 맞도록 각 컨소시엄의 재능? 필살기?를 정해진 틀에 맞춰서 제안하고 평가를 받아 우수한 점수를 받은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가되어 사업을 쟁취하는, 즉 특식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렇게 서로 각자의 역할을 위해서 합사에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그리고 실무를 진행했다. 그때 I소장님을 먼발치에서 그리고 합사 기간이 진행되면서는 점차 가까이 보게 되고 의견도 나누면서 공모를 위해 힘을 합친 그 기억이 아직도 진하게 남아있다. 그 과정 속에서 난 커피를 주로 많이 샀던거같다. 큰 설계사무소였고 도시파트까지 있는 설계회사였기대문에 경험치는 나보다 더 많았을테니 좀더 잘 부탁한다는 의미에서랄까. 공모는 결국 머릿속에 있는 그 상상의 나래를 도면으로 그려내고, 또 숫자로 이야기를 해야하는 부분인터라, 머릿속으로 그려내는 역할의 나로서는 그 생각들을 집약하고 또 그려내는 I소장님과 그 팀원들에게 힘을 내시라는 의미로 그렇게 음료를 사드렸었나보다. 물론 결정 사항들에 대해서는 함께 실랄하게 이야기도하고 자신의 의견을 관철해내기 위해서 노력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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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 공모가 끝나고 난 사파리를 떠나게되고, 한동안 연락을 못했던 I소장님을 오랜만에 만나게되고 함께 야생에서 뭔가를 도모해보자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좀더 가까이하게된다. 그 과정속에 I소장님이 있는 그 사파리 공간에 (I소장님도 함께 합사때 근무했던 회사를 나와 다른 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야생을 떠돌던 내가 자리잡을 만한 공간이, 역할이 있을거같다는 말에 기대를 가졌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 포지셔닝으로의 완결은 이루지 못하게된다. 그러던 중 I소장님이 진행하던 강원도에 위치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되고 이렇다하게 사냥감을 쫓아다니지 않은 상태라서 그 프로젝트에 대해서의 의견을 적어내려갔던 기억이 있다. I소장님의 업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까 싶은 마음에, 그리고 I소장님과 함께 근무하게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그렇게 아이디어를 적어내려가고 또 정리한 것을 공유하면서 그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들을 디벨롭 했던 기억이 난다. 그게 벌써 3년 전이라는게 실감은 안나지만 말이다.

그 프로젝트는 우여곡절 끝에 얼마전 준공이 났고, 운영중에 있는거 같았다. 골프를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라 크게 관심두지 않았었는데 그렇게 우여곡절이 있는 프로젝트도 다 준공되고 운영하는 것을 보면 초기 인허가 과정속에서, 상품에 대한 시작단계에서의 고민들은 어떻게든 다 마무리하는 것은 신기할 따름이다. 걱정이 많다고 혹은 적다고해서 프로젝트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닌가보다. 운칠기삼일까~ ㅎㅎ

지나고나서 보면 그 사파리에서 특식 (함께 공모를 준비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을 획득했다면~ 혹은 I소장님이 제안했던 그 사파리에서의 디벨로퍼 포지션에 내가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지나고 나서의 추정은 큰 의미는 없었겠지만, 2022년 고금리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겪었던 그 혼란의 사태를 사파리에서 겪으면서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충이 있지 않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것 보다는 이미 야생에서 산전수전 겪은 상황에서의 고금리가 혹은 기 이후의 여러 가지 위기의 사태가 상태적으로는 임팩트가 덜 하지 않나 하는 나름의 생각도 해본다. 물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서 헤쳐나갔을테지만, 사파리이든 야생이든..





어느 위치에 있든 혹은 어떤 모양으로 만나든, 겸손해야하고 정도를 벗어나면 안되고 그렇게 협업하는 그 열정의 모습으로 임해야하는 것에 대한 교훈이 되는 I소장님과의 일화가 아닐 수 없다. I소장님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더 힘을 내서 일을 하고 있는 중이고, 나역시 더더욱 야생의 이곳저곳을 잘 다니면서 사냥감을 발굴하려고 애쓰고 있다. 종종 I소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그 과정속에서 큰 인사이트를 얻는다. 물론 지난 처음 만남의 그 때 이야기도 안줏거리로 이야기도 종종한다. 사소한 것, 사소한 모습 속에서의 그 인연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이너마이트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드는 찰나다. 그 찰나의 순간이 종종 큰 원동력으로 교훈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더더욱 야생에서 힘을 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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